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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버리고 재일 한국인에 의해 ‘가야코’라는 이름으로 자란 미와코. 가난한 동경의 하숙생활 속에서 상준은 재일교포 2세로서 모순을 겪으면서 함께 자란 가야코를 떠올린다. 어느 날 갑자기 집을 나갔다 돌아온 가야코에게 "전쟁이 우리들을 헤어지게 했고 인연으로 우리들은 다시 만났다" 라며 상준은 가야코와 동경에서 꿈같은 생활을 막 시작할 무렵 가야코의 의부모가 들어닥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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