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의 시골마을에서 할머니와 함께 사는 어린아이 같이 순수한 청년 요진.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농사법에 따라 농사를 짓지만 수확은 늘 신통치 않고, 밭에서 기르는 배추는 오늘도 벌레 때문에 여기저기 구멍투성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요진은 도쿄에서 온 유치원교사 마치코를 보고 난생 처음 사랑이란 것에 빠진다. 마치코를 향해 온몸을 던져 돌진하는 요진의 초특급 일편단심 첫사랑이 시작되는데… 과연 요진의 바람대로 그들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