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을 운행하는 윤덕만은 모범 기관사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아내 없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덕만에게 슬픔이 닥친다. 발레리나가 꿈인 둘째 딸 은지가 불치병에 걸려 입원하게 된 것이다. 매일 은지 옆에서 돌봐 줄 수도 없는 덕만은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자신이 운행하는 열차가 병원 근처로 지나갈 때마다 기적을 울려 은지를 위로한다. 그러던 어느 날 덕만은 건널목에서 트럭과 충돌하여 병원에 입원한다. 은지는 아버지의 기적 소리를 애타게 기다리며, 더욱 쇠약해져 간다. 은지가 죽기 전 갑자기 들리는 기적소리. 삼달은 아버지 덕만을 대신해 기적소리를 내며 달리고, 은지는 이 소리를 들으며 죽음을 맞이한다. (임재원) 동해선을 운행하는 윤덕만은 모범 기관사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아내 없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덕만에게 슬픔이 닥친다. 발레리나가 꿈인 둘째 딸 은지가 불치병에 걸려 입원하게 된 것이다. 매일 은지 옆에서 돌봐 줄 수도 없는 덕만은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자신이 운행하는 열차가 병원 근처로 지나갈 때마다 기적을 울려 은지를 위로한다. 그러던 어느 날 덕만은 건널목에서 트럭과 충돌하여 병원에 입원한다. 은지는 아버지의 기적 소리를 애타게 기다리며, 더욱 쇠약해져 간다. 은지가 죽기 전 갑자기 들리는 기적소리. 삼달은 아버지 덕만을 대신해 기적소리를 내며 달리고, 은지는 이 소리를 들으며 죽음을 맞이한다. (임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