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교외의 어느 장미원의 일꾼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준이 트럭에 꽃을 싣고 떠나 선착장에서 행자에게 장미꽃다발을 전한다. 그리고 그녀가 자살하기 직전 준에 의해 구조된다. 냉랭한 준에 대해 행자 는 차츰 연정을 품는다. 한편 배신자 준을 찾던 일본인 대화전은 삼빈이란 준의 옛친구를 홍콩으로 보낸다. 쫓기는 몸이 된 준의 곁을 행자가 따르나 결국 그들은 잡히고 만다. 그러나 두사람의 위기 직전 옛친구 삼빈이 마음을 돌려 구한다. 대화전 일당과 삼빈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지고 그틈에 준과 행자는 보트에 오르지만 대화전의 부하가 쏜 총탄에 두사람 모두 숨을 거두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