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조가 자신 때문에 태산대 면접에 가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하니는 병상에 누워서도 마음이 편칠 않다. 식음을 전폐(?)하고 풀이 죽은 하니를 가족들도 걱정하는 가운데, 하니는 한밤중 가출을 시도하다 승조와 딱 마주친다. 그런 그녀에게 파랑대 자유전공학부 합격 통지서를 내미는 백승조! 하니는 이 상황이 믿기지가 않는데. 한편 승조에게 뭔가를 선물해 주고 싶은 하니! 큰맘 먹고 아르바이트를 시도하는데 역시나 쉽질 않고, 드디어 역사적인 파랑고 졸업식이 열리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