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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카레 가게 아르바이트생인 미나레는 그녀의 돈을 빌린 채 잠적하여 버린 남자친구 때문에 화가 치솟았고, 홧김에 바에서 술을 마시다 우연히 옆에 앉은 아저씨와 남자친구 푸념을 한다. 다음 날, 미나레는 여느 때처럼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라디오를 들으며 열심히 알바를 한다. 하지만 그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너무나도 익숙한 자신의 목소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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