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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을 기다리고 있던 정우는 나경이 들어오자 크게 놀라고 나경은 은영과 어떤 사 이인지 묻는다. 정우는 친구의 여자였다며 뭘 봤던, 어떤 말을 들었건 간에 이것이 진실이라고 말하며 판단은 알아서 하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나경은 크게 혼란스러 워한다. 신여사는 새로 산 스킨을 형우에게 가져다 주려다 은영과 형우가 함께 면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신여사는 그런 상황에 낯선 듯 표정 없이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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