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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봄. 어린 강(오자훈)은 바다식당을 찾은 어린 차영(김보민)에게 정성 어린 밥 한 끼를 대접한다. 요리사를 꿈꾸는 따듯한 소년과 행복해서 눈물이 난다는 순수한 소녀. 둘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지만 안타깝게 엇갈리고 만다. 시간이 흐르고, 잘나가는 신경외과의가 된 강(윤계상)과 우연히 마주친 차영(하지원)은 그가 어릴 적 첫사랑 소년임을 알아보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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