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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시즌 1 삽화 34 에피소드 34 2007

성종은 어우동으부터 사내들의 달콤한 말은 믿지 않는다며 더불어 임금마저도 중전을 두고도 10명의 후궁을 들이지 않았느냐는 말에 얼굴이 굳고 만다. 그러다 어우동은 사흘 후에 기다리겠다는 말을 던지자 성종은 자신에게는 한사람만의 정인이 있다며 단호히 거절하고, 이에 그녀는 위선을 벗겨주겠다며 다짐한다. 한편, 소화는 상궁나인들과 내관들이 은밀히 연분을 맺는 일이 있는데, 이를 엄중히 다스려야 한다며 만일 또 다른 사태가 벌어진다면 상궁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하다가…. 그러다 잠시 후 소화는 정숙용이 자신이 내린 벌을 받지 않는다는 소식에 화를 내고는 회초리를 들려고 하다가 회임사실이 알려지자 당혹해한다. 판내시부사실, 장순무는 이번 나인의 회임사실을 해결하는데 처선과 한수이 큰 공을 세웠다고 격려하며, 이중 한수를 감찰부수장으로 임명한다. 그러다 둘은 조치겸을 찾아가는데, 치겸은 처선에게 일의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 내시부를 지키기 위한 한수의 공을 높이 샀다고 이해시킨다. 그러면서도 이를 궁금해 하는 정씨에게 처선이 내시부를 이끌게 하려는 뜻이라고 대답해 하며 흐믓해하는데…. 그런가 하면, 성종은 여진정벌을 위해 파병했던 군사들이 돌아오자 치하하지만, 한명회 등이 반발하자 이미 파진(破陣)을 했고 백성들이 생업으로 돌아갔으니 다시 거론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말한다. 그러다 상소문을 보던 성종은 거기서 어우동의 얼굴이 떠오르자 한숨을 내쉬며 흔들린다. 이어 극구 만류하는 처선을 앞세워 그녀를 찾아갔다가 종친인 대강수 이동이 미리 심어놓은 자객에 쫓기다가, 물레방앗간을 발견하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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