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은 시침 실수로 장덕을 위태롭게 했던 것에 대해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고 수련에 매진한다. 민정호는 진상품 말300필을 호위하기 위해 장덕과 함께 잠시 제주를 떠나게되고 장덕이 없는 동안 제주 관아의 약방은 장금이 맡게된다. 제주는 민정호가 없는 사이 왜구의 침범을 받아 점령당하고 제주 목사와 판관은 병사들과 감영의 관비를 뒤로하고 관아를 빠져나간다. 제주 관아를 점령한 왜구들은 왜장의 병을 치료할 의원을 찾는다. 결국 장금이 왜장의 맥을 짚게되고 시침을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는데...